순 우리말 200개 (예쁜 우리말 모음)

여러분은 “순 우리말”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실제로 얼마나 사용하고 계신가요?

아래 소개하는 순 우리말 모음 단어들을 일상 속 대화나 글에서 한번쯤 직접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편의상 ‘예쁜 우리말, 아름다운 우리말, 멋진 우리말, 어감좋은 우리말, 재미있는 우리말’ 이렇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1. 예쁜 순 우리말 46
  2. 아름다운 순 우리말 49
  3. 멋진 순 우리말 44
  4. 어감좋은 순 우리말 24
  5. 재미있는 순 우리말 37


1. 예쁜 순 우리말

(1) 갈맷빛 : 짙은 초록빛

(2) 길벗 : 길을 함께 가는 가까운 사이. 오래도록 한길을 함께 걸은 가까운 사람. ‘동반자, 반려자’

(3) 꽃구름 : 여러 가지 빛을 띤 아름다운 구름

(4) 꽃글 : 늘 아름답고 빛나면서 즐거운 글. 꽃처럼 곱고 사랑을 담아서 쓴 글

(5) 꽃님 : 꽃을 높이거나 포근하게 여기거나 느끼면서 가리키는 이름. 사랑스러우면서 눈부신 사람

(6) 꽃다지 : 가지, 오이, 호박 따위의 맨 처음 열린 열매

(7) 꽃별 : 사랑스러우면서 아름답고 눈부신 별. 사랑스러우면서 아름답고 눈부신 사람

(8) 꽃사랑 : 늘 아름답고 빛나면서 즐겁게 누리거나 가꾸는 사랑

(9) 다냥하다 : 햇빛이 잘 들어 밝고 따뜻하다

(10) 단비 : 꼭 필요한 때 알맞게 내리는 비

(11) 달콤글 : 달콤하게 속삭이거나 들려주거나 나누는 마음을 담은 글

(12) 물마루 :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것처럼 멀리 보이는 수평선의 두두룩한 부분. 높이 솟은 물의 고비

(13) 미쁨 : 믿음직하게 여기는 마음

(14) 민틋하다 : 울퉁불퉁한 데가 없이 평평하고 비스듬하다. 일한 뒷자리가 깨끗하고 번번하다

(15) 바람꽃 : 큰 바람이 일어나려 할 때 먼 산에 구름같이 끼는 보얀 기운

(16) 별님 : 별을 높이거나 포근하게 여기거나 느끼면서 가리키는 이름. 아름다우면서 눈부신 사람

(17) 별무지개 : 높다란 하늘에서 알록달록하게 온갖 빛깔이 어우러지면서 흐르는 기운. 이른바 ‘오로라’

(18) 별바라기 : 가만히 별을 보는 일. 별에 대고 꿈이나 바람을 속삭이거나 말하는 일

(19) 별밤 : 별을 보면서 묵거나 머무는 밤. ‘야영, 캠핑’

(20) 봄빛 : 봄을 느낄 수 있는 경치나 분위기

(21) 사랑꽃 : 사랑스러운 꽃. 사랑을 품거나 담은 꽃.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사람

(22) 사랑별 : 사랑스러운 별. 사랑을 품거나 담은 별.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사람

(23) 상그레 : 눈과 입을 귀엽게 움직이며 소리 없이 부드럽게 웃는 모양

(24) 샛별 : 금성. 앞으로 크게 되거나 빛나거나 잘될 만한 사람

(25) 소담하다 : 음식이 풍족하여 먹음직하다

(26) 송송히 : 별빛이 맑고 또렷하게

(27) 송아리 : 꽃이나 열매 따위가 잘게 모여 달려 있는 덩어리. 꽃이나 열매 따위가 잘게 모여 달려 있는 덩어리를 세는 단위

(28) 아람 : 밤이나 상수리 따위가 충분히 익어 저절로 떨어질 정도로 된 상태. 또는 그 열매

(29) 아름이 : 아름다운 사람. 참 좋으면서 즐겁거나 훌륭하거나 착해서 마음에 드는 사람

(30) 아름꽃 : 아름다운 꽃. 참 좋으면서 즐겁거나 훌륭해서 마음에 드는 꽃. 아름다운 꽃처럼 아름다운 것, 사람을 빗대는 이름

(31) 아름누리 : 누구나 홀가분하면서 즐겁고 거리낌없이 살아갈 만큼 넉넉하고 아늑하면서 포근한 나라. ‘천국, 지상천국, 낙원, 지상낙원, 이상향, 유토피아’

(32) 앙실방실 : 어린아이가 소리 없이 귀엽고 환하게 웃는 모양

(33) 여울 : 강이나 바다의 바닥이 얕거나 폭이 좁아 물살이 세차게 흐르는 곳

(34) 온달 : 조금도 이지러진 데 없는 둥근달

(35) 온새미(로) : 자르거나 쪼개지 않은 생긴 그대로의 상태

(36) 이쁘둥이 : 예쁜 어린아이. 또는 어린아이를 귀엽게 이르는 말

(37) 이슬벗 : 새벽을 여는 이슬을 맞이하는. 또는 새벽을 여는 이슬을 떨어주듯 먼저 나아가는 길에 같이 있는 가까운 사이

(38) 참누리 : 속이거나 따돌리거나 억누르거나 싸우는 짓이 없이 서로 돕고 아끼고 돌보면서 어깨동무할 수 있는 터전. 이른바 거짓이 아닌 참으로 가꾸는 터전. ‘정의로운 세상’

(39) 포근나루 : 겨울에 한길이나 찻길이나 맞이마당 한쪽에 따뜻하도록 마련한 자리

(40) 포실히 : 눈이나 비, 연기, 안개, 빛 따위의 양이 많게

(41) 푸른두레 : 집, 숲, 마을, 나라, 지구를 모두 깨끗하게 가꿀 뿐 아니라, 알차거나 알뜰하게 돌보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룬 자리

(42) 하늘바라기 : 빗물로 벼를 심어 가꾸는 논. 가만히 하늘을 보는 일. 하늘에 대고 꿈이나 바람을 속삭이거나 말하는 일

(43) 하늬바람 : 농어촌에서 주로 이르는 말로 서쪽에서 부는 바람

(44) 함박맛 : 넉넉하거나 소담스러운 맛. 넉넉하거나 소담스럽게 짓거나 나누거나 풍기는 맛

(45) 함박손 : 크거나 소담스럽게 쓰는 손, 또는 크거나 넉넉하게 나누는 손

(46) 해낯 : 해처럼 맑거나 밝은 낯


2. 아름다운 순 우리말

(1) 가을무지개 : 가을이 깊으면서 숲이나 들에 달라지는 알록달록한 빛깔

(2) 갓밝이 : 날이 막 밝을 무렵

(3) 구뜰하다 : 변변찮은 국이나 찌개 따위의 맛이 제법 구수하여 먹을 만하다

(4) 구름발 : 길게 퍼져 있거나 벋어 있는 구름의 덩어리

(5) 구쁘다 : 배 속이 허전하여 자꾸 먹고 싶다

(6) 그루잠 : 깨었다가 다시 든 잠

(7) 꽃잠 : 깊이 든 잠. 결혼한 신랑 신부가 처음으로 함께 자는 잠

(8) 나비잠 : 갓난아기가 두 팔을 머리 위로 벌리고 자는 잠

(9) 너나들이 : 서로 너니 나니 하고 부르며 허물없이 말을 건넴. 또는 그런 사이

(10) 노랑꽃 : 영양 부족이나 과로, 병 따위로 인하여 얼굴이 노랗게 된 상태

(11) 노루글 : 노루가 겅중겅중 걷는 것처럼 내용을 건너뛰며 띄엄띄엄 읽는 글

(12) 달돋이 : 달이 떠오르는 현상. 달이 막 떠오르는 무렵

(13) 돋을볕 : 아침에 해가 솟아오를 때의 햇볕

(14) 두름손 : 일을 잘 처리하는 솜씨

(15) 뜨막하다 : 사람들의 왕래나 소식 따위가 자주 있지 않다

(16) 띠앗 : 형제자매 사이의 정의

(17) 모지랑이 : 오래 써서 끝이 닳아 떨어진 물건

(18) 바람만바람만 : 바라보일 만한 정도로 뒤에 멀리 떨어져 따라가는 모양

(19) 박박이 : 그러하리라고 미루어 짐작건대 틀림없이

(20) 볕뉘 : 작은 틈을 통하여 잠시 비치는 햇볕. 그늘진 곳에 미치는 조그마한 햇볕의 기운.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보살핌이나 보호

(21) 비설거지 : 비가 오려고 하거나 올 때. 비에 맞으면 안 되는 물건을 치우거나 덮는 일

(22) 사랑옵다 : 생김새나 행동이 사랑을 느낄 정도로 귀엽다

(23) 산돌림 :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한 줄기씩 내리는 소나기. 산기슭으로 내리는 소나기

(24) 살뜰님 : 일이나 살림을 매우 마음을 쏟아 잘 다뤄서 빈틈이 없는 사람을 높이는 이름

(25) 살뜰벗 : 일이나 살림을 매우 마음을 쏟아 잘 다뤄서 빈틈이 없는 가까운 사이

(26) 살피꽃밭 : 건물, 담 밑, 도로 따위의 경계선을 따라 좁고 길게 만든 꽃밭

(27) 살흙 : 돌멩이나 모래가 섞이지 아니한 순수한 흙

(28) 설핏하다 : 해의 밝은 빛이 약하다

(29) 섬돌 : 오르내릴 수 있게 놓은 돌층계. 댓돌

(30) 새물내 : 빨래하여 이제 막 입은 옷에서 나는 냄새

(31) 소슬바람 : 가을에 외롭고 쓸쓸한 느낌을 주며 부는 으스스한 바람

(32) 아늠 : 볼을 이루고 있는 살

(33) 어둑발 : 사물을 뚜렷이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어두운 빛살

(34) 어슴새벽 : 조금 어둑하고 희미한 새벽

(35) 엇구수하다 : 맛이나 냄새가 조금 구수하다. 말이나 이야기가 듣기에 그럴듯한 데가 있다. 하는 짓이나 차림, 또는 어떤 내용이 수수하면서도 은근한 맛이 있어 마음을 끄는 데가 있다. 상체가 앞이나 한쪽으로 기울어 구붓하다

(36) 여낙낙하다 : 성미가 곱고 부드러우며 상냥하다. 미닫이 따위가 여닫을 때에 미끄럽고 나근나근하다

(37) 여우비 : 볕이 나 있는 날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

(38) 엔담 : 사방을 빙 둘러쌓은 담

(39) 이울다 : 꽃이나 잎이 시들다. 점점 쇠약하여지다. 해나 달의 빛이 약해지거나 스러지다

(40) 잠방잠방 : 작은 물체가 물에 자꾸 부딪치거나 잠기는 소리나 모양

(41) 잠포록하다 :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없다

(42) 토끼잠 : 깊이 들지 못하고 자주 깨는 잠

(43) 카랑하다 : 하늘이 맑고 밝으며 날씨가 차다

(44) 한겻 : 한나절의 반

(45) 해토머리 : 얼었던 땅이 녹아서 풀리기 시작할 때

(46) 황소바람 : 좁은 틈으로 세게 불어 드는 바람

(47) 휘영하다 : 마음이나 공간이 텅 비어 걷잡을 수 없이 허전하다

(48) 허우룩하다 : 마음이 텅 빈 것 같이 서운하고 허전하다

(49) 흐놀다 : 무엇을 몹시 그리워하며 동경하다


3. 멋진 순 우리말

(1) 곁님 : 곁에서 서로 아끼거나 돌보는 사람을 높이는 이름. 가시버시 사이에서 서로서로 쓸 수 있는 이름

(2) 곁지기 : 곁에서 지키는 사람. 곁에서 서로 아끼거나 돌보는 사람

(3) 곁책 : 곁에 두면서 마음으로 새기는 책

(4) 글자락 : 알리거나 밝히는 이야기를 적은 글.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줄거리, 이야기, 뜻 등을 적은 꾸러미. ‘포스팅, 게시물, 게시물’

(5) 꽃등 : 맨 처음

(6) 꽃맺음 : 어떤 이야기, 책, 영화에서 끝을 아름답고 빛나면서 즐겁게 맺는 일

(7) 꽃사람 : 늘 아름답고 빛나면서 즐거운 사람

(8) 꽃살림 : 늘 아름답고 빛나면서 즐겁게 누리거나 가꾸는 살림

(9) 꽃삶 : 늘 아름답고 빛나면서 즐거운 삶

(10) 꽃일 : 늘 아름답고 빛나면서 즐겁게 하는 일

(11) 너울가지 : 붙임성이나 포용성이 있어 남과 잘 사귀는 솜씨

(12) 눈부처 : 눈동자에 비치어 나타난 사람의 형상

(13) 늘품 :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질이나 품성

(14) 단춤 : 기분 좋게 추는 춤. 율동적으로 가볍게 흔들리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5) 드레 : 인격적으로 점잖은 무게

(16) 또바기 : 언제나 한결같이 꼭 그렇게

(17) 마음자리 : 마음의 본바탕

(18) 모도리 : 빈틈없이 아주 여무지 사람

(19) 물숨 : 떨어지거나 내뿜는 물의 힘

(20) 바투 : 두 대상이나 물체의 사이가 썩 가깝게. 시간이나 길이가 아주 짧게

(21) 볏바리 : 뒤에서 조용히 돌보는 사람. 남한테 드러나지 않도록 보살피는 사람. 앞에 나서지 않으면서 돕는 사람. ‘후원자, 원조자, 스폰서’

(22) 보짱 : 마음속에 꿋꿋한 생각이나 요량

(23) 불땀 : 화력이 세고 약한 정도

(24) 사랑땜 : 새로 가지게 된 것에 얼마 동안 사랑을 쏟는 일

(25) 생각나루 : 이 생각하고 저 생각을 잇도록 하는 곳이나 자리나 마음

(26) 슬기주머니 : 남다른 재능을 지닌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7) 아람치 : 자기의 차지가 된 것. 자기 몫. 소유물

(28) 아름벗 : 아름다운 벗. 참 좋으면서 즐겁거나 훌륭하거나 착해서 마음에 드는 벗

(29) 아름일 : 아름다운 일. 아름답게 하는 일. 참 좋으면서 즐겁거나 훌륭해서 마음에 드는 일

(30) 아름집 : 아름다운 집. 참 좋으면서 즐겁거나 훌륭해서 마음에 드는 집

(31) 아름차다 : 맡겨진 임무나 과업 따위가 힘에 벅차다. 보람차다. 너무 과분하거나 벅차다

(32) 오래빛 : 꽤 많은 나날이 지나도록 어느 한 가지를 꾸준히 하면서 어느새 솜씨나 재주를 갈고닦아서 잘할 줄 아는 사람을 높이는 이름

(33) 옥생각 : 옹졸한 생각. 공연히 자기에게 해롭게만 받아들이는 그른 생각

(34) 온밥 : 여러 가지 먹을거리를 두루 마련하거나 올려서 차린 밥.

(35) 옹글다 : 물건이 조각나거나 축나지 않고 그대로 있다. 실속 있게 다부지고 영글다

(36) 참살이 : 몸과 마음의 건강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일

(37) 푸른때 : 기운이 넘치거나 맑으면서 고운 때

(38) 푸른벗 : 집, 숲, 마을, 나라, 지구를 모두 깨끗하게 가꿀 뿐 아니라, 알차거나 알뜰하게 돌보는 사람이나 이웃

(39) 푸름이 : 한창 자라면서 기운이 무르익은 사람. 흔히 열넷~열아홉 나이를 가리킨다. ‘청소년’

(40) 한뉘 : 한평생

(41) 햇귀 : 해가 처음 솟아오를 때의 빛. 사방으로 뻗친 햇살

(42) 햇덧 : 해가 지는 짧은 동안. 일을 하는 데 해가 주는 이로움

(43) 휫손 : 남을 휘어잡아 부리기 잘하는 솜씨. 일을 잘 처리할 만한 솜씨

(44) 호암지다/호함지다 : 마음에 흐뭇할 만큼 탐스럽다


4. 어감좋은 순우리말

(1) 가랑가랑 : 액체가 많이 담기거나 괴어서 가장자리까지 찰 듯한 모양. 눈에 눈물이 넘칠 듯이 가득 괸 모양. 건더기는 적고 국물이 많은 모양. 물을 많이 마셔서 배 속이 가득 찬 듯한 느낌

(2) 남실바람 : 나뭇잎이 흔들리는 정도의 가볍게 솔솔 부는 바람

(3) 누그럽다 : 몹시 추워야 할 날씨가 따뜻하다

(4) 누긋하다 : 추위가 약간 풀리다

(5) 더넘바람 : 초가을에 서늘하게 부는 바람으로, 작은 가지가 움직일 정도의 바람

(6) 도르리하다 : 여러사람이 음식을 차례로 돌려가며 내어 함께 먹다. 똑같이 나누어 주거나 골고루 돌라주다

(7) 모둠밥 : 여러 사람이 모두 먹기 위하여 함께 담은 밥

(8) 모모이 : 이런 면 저런 면마다

(9) 모오리돌 : 모나지 않고 둥들둥글한 돌. 뒷간 바닥에 놓아서 발로 디디게 된 돌

(10) 문문하다 : 무르고 부드럽다. 어려움 없이 쉽게 다루거나 대할 만하다

(11) 뭉근하다 : 불기운이 세지 않을 정도로 달아 있다

(12) 보드레하다 : 퍽 보드라운 느낌이 있다

(13) 사람숲 : 사람으로 숲을 이룬 모습 또는 숲을 이루는구나 싶도록 많은 사람. ‘인산인해’

(14) 사붓사붓 : 소리가 거의 나지 아니할 정도로 가볍게 자꾸 옮기는 소리나 모양

(15) 소스리바람 : 이른 봄에 살 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차고 매서운 바람

(16) 소슬비 : 으스스하고 쓸쓸하게 오는 비

(17) 아리잠직하다 : 키가 작고 얌전하며 어린 티가 있다

(18) 안온하다 : 날씨가 바람이 없고 따뜻하다

(19) 어리마리하다 : 잠이 든 둥 만 둥 하여 정신이 흐릿하다

(20) 여울여울 : 불이 순하게 슬슬 타는 꼴

(21) 함박스럽다 : 크거나 잔뜩, 크거나 소담스럽게, 넉넉하거나 푸짐하게, 굵거나 대단하게 있다

(22) 함함하다 : 털이 보드랍고 반지르르하다

(23) 훗훗하다 : 약간 갑갑할 정도로 훈훈하게 덥다. 마음을 부드럽게 녹여 주는 따뜻한 정이 있다

(24) 휘뚜루마뚜루 : 이것저것 가리지 아니하고 닥치는 대로 마구 해치우는 모양


5. 재미있는 우리말

(1) 가시버시 : ‘부부’를 이르는 말

(2) 가재걸음 : 뒷걸음질하는 걸음. 일이 매우 더디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갈고리달 : 초승달이나 그믐달 따위와 같이 갈고리 모양으로 몹시 이지러진 달

(4) 겉볼안 : 겉을 보면 속은 안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는 말

(5) 개똥장마 : 거름이 되는 개똥처럼 좋은 장마라는 뜻으로, 오뉴월 장마를 이르는 말

(6) 개코쥐코 : 쓸데없는 이야기로 이러쿵저러쿵하는 모양

(7) 깨깨 : 몹시 여위어 마른 모양

(8) 꽁무니바람 : 뒤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9) 내광쓰광 : 서로 사이가 좋지 아니하여 만나도 모르는 체하며 냉정하게 대하는 모양

(10) 놀란흙 : 한 번 파서 건드린 흙

(11) 놀이돌이 : 놀이를 좋아하거나, 즐겁게, 잘, 신나게 노는 사내

(12) 놀이순이 : 놀이를 좋아하거나, 즐겁게, 잘, 신나게 노는 가시내

(13) 눈썹달 : 눈썹 모양으로 보이는 초승달이나 그믐달

(14) 더위벼락 : 갑자기 크게 더운 날씨

(15) 도둑눈 : 밤사이에 사람들이 모르게 내린 눈

(16) 두꺼비씨름 : 끝내 승부가 나지 않는 다툼이나 겨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7) 두루딱딱이 : 여러모로 알맞은 모양

(18) 돼지떡 : 무엇인지 모를 물건들이 이것저것 범벅이 되어 지저분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9) 들렁들렁하다 : 설레거나 흥분하여 가슴이 몹시 두근거리다

(20) 뚝별씨 : 걸핏하면 불뚝불뚝 성을 잘 내는 성질. 또는 그런 사람

(21) 마늘각시 : 하얗고 반반하게 생긴 색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2) 먹장구름 : 먹빛같이 시꺼먼 구름

(23) 발록구니 : 하는 일이 없이 놀면서 돌아다니는 사람

(24) 발보이다 : 남에게 자랑하기 위하여 자기가 가진 재주를 일부러 드러내 보이다. 무슨 일을 극히 적은 부분만 잠깐 드러내 보이다.

(25) 부엉이살림 :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부쩍부쩍 느는 살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6) 붓방아 : 글을 쓸 때 미처 생각이 잘 나지 않아 붓을 대었다 떼었다 하며 붓을 놀리는 짓

(27) 삿갓구름 : 외단 산봉우리의 꼭대기 부근에 둘러져 있는 갓 모양의 구름

(28) 서울까투리 : 수줍음이 없고 숫기가 많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9) 아기똥아기똥 : 작은 몸을 좌우로 둔하게 움직이며 느리게 걷는 모양

(30) 옴포동이같다 : 살이 올라 포동포동한 어린아이. 옷을 두툼하게 입은 맵시가 통통하다

(31) 우렁잇속 : 내용이 복잡하여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품은 생각을 모두 털어놓지 아니하는 의뭉스러운 속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2) 억병 : 한량없이 많은 술 도는 그만한 술을 마신 상태나 그만한 주량

(33) 일벼락 : 갑자기 한꺼번에 많이 생긴 일

(34) 자반뒤집기 : 몹시 아플 때에 몸을 엎치락뒤치락하는 짓

(35) 제비초리 : 뒤통수나 앞이마의 한가운데에 아래로 뾰족하게 내민 머리털

(36) 주리팅이 :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37) 추위벼락 : 갑자기 크게 추운 날씨